의 심장이 요동쳤다. 그는 이마와 인중에 맺힌 땀방울을 연신 훔치며 호흡을 가다듬었다. 그리고 부모님을 향해 있는 있는 힘을 짜내 미소 지으며 생각했다. ‘더 이상 부모님을 속일 수 없어. 상황만 더 나빠질 뿐이야.’ 그는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아버지, 어머니, 드릴 말씀이 있어요.”

테의 부모는 고개를 돌려 아들을 바라보았다. 테는 순간적으로 어머니의 낯빛이 살짝 어두워지는 것을 보았다. “아들, 무슨 일 있니?”

“지난 학기에 대학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었는데요, 서양인들이에요. 사실… 그들이 제가 영어를 잘할 수 있게 많이 도와주었어요.” 어렵게 말문을 연 테는 살짝 미소를 머금고 대화를 이어갔다. “그리고 그들은 제게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해 가르쳐 주었어요.”

이제 어머니는 찡그린 얼굴을 감추려 하지 않았다. 아버지는 눈살을 잔뜩 찌푸렸다.

테는 태연하게 대화를 이어가려고 노력했다. “저는 성경 읽기를 시작했어요. 그리고, 음… 기독교인이 되기로 결심했는데, 먼저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두 분도 제 친구들을 한 번 만나봐 주시면 좋겠어요.”

“방금 뭐라고 했냐?” 아버지가 큰 소리로 호통을 치기 시작했다. “넌 태국인이야! 절대 기독교인이 될 수 없어! 우리가 널 어떻게 가르쳤는데, 이렇게 배신을 한다고? 네 어머니의 마음은 눈곱만큼도 생각하지 않는구나!” 테의 아버지는 뒤돌아 앉아울고 있는 아내를 가리키며 소리쳤다. “너는 아직 스물한 살도 되지 않았어! 아직 석 달 동안 해야 할 출가도 하지 않았다고! 네 어머니를 위한 공덕은 쌓아야 할 것 아니냐!” 아버지의 언성이 점점 더 높아졌다. 이제껏 테가 들어본 적 없는 큰 소리였다. “너를 낳아주고 길러준 어머니의 은혜를 이렇게 갚는다고? 어떻게 감히!” 아버지는 방을 나가버렸다.

잠시 후, 테는 소파에 앉아있는 어머니 곁으로 다가갔다. “어머니, 저는요…” 어머니는 고개를 돌려 아들을 외면했다. 그는 더이상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지난 몇 달 동안 부모님과 형제들은 테에게 거의 말을 걸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자 그들은 변화해가는 테의 모습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자기중심적이고 교만하던 테가 이제는 겸손한태도로 다른 사람들을 진정성 있게 대하고 있었다. 그는 더 이상 스님들에게 음식을 공양하거나 절에 시주하며 공덕을 쌓는일에 참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자신의 가족에게 사랑과 존경을 표현할 방법을 찾은 듯 했다.

테의 행동이 바뀌자 형제간의 우애가 되살아났다. 형제들은 테와 함께 기독교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테에게 중요한 건, 어머니가 더 이상 그를 외면하지 않고 환하게 미소 지어준다는 사실이었다. 그리고 이제, 테의 어머니도 기독교인이 되었다!

가족으로부터 믿음과 신앙생활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기도하자.

부모와 조부모는 학생들의 의사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청년 사역이 가정 내 보호자들과 학생 신자들 사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가족과 친지들에게 복음이 전파되도록 기도하자.

특히 예수를 믿은 후에도 승려로 단기출가해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리는청년들을 위해 기도하자. 자녀가 출가하지 않는 것은 그들의 어머니의 마음을 힘들게 하는데, 어머니들은 불교의 수계식에서 큰 영예를 누리고 아들이 그 의식을 위해 주황색 예복을 입는 것이 카르마(업보)로부터 벗어나는 길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기독교인들이 믿지 않는 가족들 앞에서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살수 있도록 기도하자. 이는 그리스도에 대한 가장 강력한 간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